2025년 7월 31일 부동산 뉴스 요약 – 정책·금리·실거래가·지하철 이슈 정리

■ 정부 부동산 정책

• 상반기 주택 인허가 7.6% 감소, 악성 미분양은 주춤
  올해 1~6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13만8,456가구로 전년 대비 7.6% 줄면서 공급 지표가 악화됐습니다. 국토교통부는 특히 수도권·지방 모두 공공·민간 사업이 동반 위축돼 신축 물량이 줄었다고 진단했습니다. 다만 ‘악성 미분양(준공 후 미분양)’은 1만5,200가구로 23개월 만에 증가세가 멈추며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 정부는 하반기 공급 속도 조절과 함께 정비사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적기에 물량이 풀리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. [조선비즈 2025‑07‑31]
• 유휴부지 1,500만㎡ 발굴…도심 공공주택 10만 가구 공급
  국토교통부가 공공기관·지자체가 보유한 유휴부지 1,500만㎡를 ‘도심 주거복합 지구’로 지정해 2030년까지 10만 가구를 공급하는 새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. 교육·군사·철도 부지 등 활용도가 낮은 부지를 우선 검토하고, 용적률 상향과 기반시설 국비 지원을 묶어 사업성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. 일각에서는 기존 공공주택특례지구처럼 초기 사업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[조선비즈 2025‑07‑31]
• 서울 수유12구역,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…2,962가구 공급
  도심 소규모 재개발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강북구 수유12구역이 공공복합지구로 확정돼 2,962가구(공공분양·임대 포함)가 2029년 착공됩니다. 우선공급 기준일 완화, 현물 보상 확대 등 ‘3080+’ 특례가 적용돼 기존 토지주 반발을 최소화했습니다. 국토부는 연내 지구지정 완료, 2026년 사업계획 승인, 2029년 착공 일정으로 신속 추진을 예고했습니다. [뉴시스 2025‑07‑31]

■ 은행 금리 소식

• 6월 주담대 평균금리 3.93%…5개월 만에 반등
  한국은행이 발표한 ‘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’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.93%로 0.06%p 오르며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. 기준금리 인하에도 코픽스와 장기 채권금리가 반등한 영향이 컸습니다. 전문가들은 시중은행 혼합형(고정) 금리가 4%대 중·후반까지 오를 가능성을 언급하며 하반기 주택 매수심리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. [서울신문 2025‑07‑31]
• 가계·기업대출 금리 7개월 연속 하락…신규대출 4.09%
  가계·기업을 합산한 은행권 전체 신규 대출 금리는 4.09%로 0.08%p 내려가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. 한은은 예금 유치 경쟁 완화, 정책 서민대출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. 다만 주담대·전세대출처럼 담보 중심 대출은 소폭 상승해 금리 흐름의 양극화가 두드러졌습니다. [한강로경제브리핑 2025‑07‑31]
• 주담대 지표금리 상승세…은행 변동금리 곧 4% 진입
  은행채 5년물 금리가 4.0%대에 재진입하면서 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연내 4% 돌파가 유력해졌습니다. 금융권은 채권·CD·코픽스가 동반 상승하고 있어 8월부터 ‘신 4% 시대’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차주들은 고정금리·변동금리 간 스프레드가 줄어 금리전환 타이밍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. [파이낸셜포스트 2025‑07‑31]

■ 신고가, 신저가 소식

구분	지역	아파트	타입	실거래가	등락
신고가	서울 강남구 대치동	래미안대치팰리스	94.48㎡	50억 5천 500만원	+14억 5천 500만원
신고가	서울 송파구 잠실동	잠실엘스	119.93㎡	41억원	+1억원
신고가	서울 서초구 반포동	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	59.99㎡	35억원	+12억 5천만원
신고가	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	브라이튼여의도 (전세)	84.13㎡	25억 0만원	+5억원
신고가	서울 송파구 가락동	헬리오시티	110.66㎡	30억 2천만원	+8천만원

■ 지하철/경전철 진행 소식

•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4공구, 31일 첫 삽
  대전시가 2호선 트램 13·14공구(총연장 4.3㎞) 착공에 들어가며 동부권 교통망 확충이 본격화됩니다. 자양고개 구간을 지하화하고 정거장 4곳을 신설,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합니다. 트램 전 구간이 완성되면 시청~대전역~가수원 인근을 순환하는 36.6㎞ ‘트램 링’이 완성돼 자동차 의존도를 크게 낮출 전망입니다. [뉴시스 2025‑07‑29]
• 대전 트램 신호설비 1,100억 입찰, 법원 판단으로 가닥
  대전도시철도 2호선 신호설비 일괄입찰을 둘러싼 분쟁이 협회 간 소송으로 번지면서 계약 체결이 법원 판단을 기다리게 됐습니다. 시는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낙찰자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[전기신문 2025‑07‑31]
• 수도권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선, 2027년 상반기 착공 확정
  서울 중앙보훈병원역~남양주 진접지구 17.6㎞를 잇는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며 2027년 착공, 2031년 개통 일정이 확정됐습니다. 정거장 8곳이 신설되며 동북부 교통난 해소와 77만㎡ 복합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됩니다. [매일경제 2025‑07‑17]
• 경전철 서부선 착공 임박…가재울·응암동 집값 들썩
  총사업비 2조 5,000억 원 규모의 서울 경전철 서부선(새절~서울대입구, 16.2㎞)이 8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갑니다. 새 노선은 16개 역이 들어서며 서북·서남권 이동 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될 전망입니다. [매일경제 2025‑01‑29]
• GTX‑A 수서~동탄 구간 내년 3월 조기 개통, 전 구간 2025년 목표
  국토부는 GTX‑A 수서~동탄 구간 공정을 90% 이상 마무리하고, 내년 3월 영업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. 파주 운정~서울역 구간도 내년 하반기 개통이 목표입니다. 삼성역 정차는 2028년으로 미뤄졌지만, 20분 내 수도권 핵심 이동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입니다. [뉴시스 2024‑11‑19]

■ 커뮤니티 주요 반응

• “올파포 악취·결로 심각”…하자 폭발한 새 아파트
  디시인사이드 부동산 갤러리에서는 최근 입주한 경기 고양시 ‘올림픽파크포레온(올파포)’ 일부 동에서 악취·결로·균열 등 하자 논란이 이어진다는 제보가 쏟아졌습니다. 주민들은 공동 대응을 준비 중이며 “시공사·감리가 책임을 회피한다”는 성토 글이 수백 개 댓글로 확산됐습니다.
• 돈촌주공 ‘포레온’ 전세가 3억 급락…갭투자 비명
  ‘돈촌주공 재건축’을 통해 공급된 강동구 ‘포레온’ 전세 시세가 최근 석 달 새 3억 원 이상 빠졌다는 인증 사진이 올라오며 ‘갭투자 붕괴’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. 네티즌들은 “대출 조이기에 갭투자 몰락이 가속화될 것”이라며 급매 확산을 경고했습니다. 
• “조식 월1만원도 부담”…초고가 아파트의 물가 쇼크
  한 네티즌이 국내 최고가 단지로 알려진 서울 한남동 모 아파트에서 ‘입주민 전용 조식 요금이 월 1만 원 인상된다’는 안내문을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. 게시물엔 ‘고급 단지도 운영비 폭등을 피해가지 못한다’는 반응과 ‘부자 감세로 관리비 부담이 커졌다’는 정치적 논쟁이 뒤섞였습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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• “서울 아파트 값, 미래를 담보로 올랐다” 논쟁 가열
  ‘서울 아파트는 국가의 미래를 담보로 한 가격’이라는 글이 개념글로 올라오며 ‘거품론 vs 장기 우상향론’이 격렬한 설전을 벌였습니다. 댓글 1,000여 개가 달리며 인구구조·생애주기·정책 실패 등을 두고 각 진영의 경제논리가 충돌했습니다.